안녕하세요? 저는 FIT 가을학기 합격 후 입학 전에 짧게 나마 세인트자일스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한 학생입니다. 이제 FIT 개강을 앞두고 어학연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일단 세인트자일스 어학원의 가장 큰 장점부터 소개를 하자면 학생 한 명 한 명의 요구 사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선생님에 따라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짧은 시간 동안 입학하기 전 많은 스피킹 연습을 필요로 했는데 수업 첫 날 그 요구 사항을 물어보시고 수업 시간에 더 많은 질문을 던져 주시고 스피킹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더해서 한 반에 학생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어서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신경 써 주실 수 있는 환경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2주에 한 번씩 1:1로 상담을 진행하는데 그 때마다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영어를 더 잘할 수 있을 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고 뉴욕 생활이 낯선 만큼 생활하는 부분들도 하나하나 신경 써 주셔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오후반이 학비도 조금 더 합리적이고 학생도 오전반에 비해 더 적은 편 이어서 오후반을 선택한 게 참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단점을 꼽으라면 레벨 테스트가 조금 미흡하지 않나 생각해요;; 레벨이 세분화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어서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본인의 목표와 목적이 분명하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은 부분이에요 ^^ 더해서 선생님들은 대부분 친절하시지만 데스크 직원들은 그렇지 않아요;; 이건 정말 학생들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인 불만인 거 같네요 ^^ 하지만 학생들과 마주칠 일이 많지는 않아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 답니다.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항상 꿈으로만 그리던 유학생활이라 이걸 현실로 만들고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토플점수가 있지만 그래도 곧 대학교에서 수업을 영어로 따라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구요. 만약 입학 하기 전 세인트자일스를 거치지 않고 적응기간을 조금이나마 갖지 않고 시작했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어학연수 기간이 짧은 편 이어서 조금 더 어학연수 기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뉴욕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이 곳에서의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 그리고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꿔낼 수 있었던 것 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어학연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연한 꿈이었던 유학을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데에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고 항상 든든한 조력자로서 저를 도와주신 모노유학 대표님께도 이 글을 빌어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어학연수를 하는 동안 대학교 개강 관련해 이것 저것 해야 하지만, 어학연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항상 배려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유학/어학연수를 게획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