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두달 쯤 체류하고 보름전에 한국와서 F1을 신청하는 학생입니다. 미국에 가서야 무비자로 장기간 여행한 후에는 학생비자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이미 다녀온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비자대행업체를 알아보던 차에 모노유학을 알게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올 때 챙겨올 서류를 안내받아 가져오고, 한국에서 나머지 서류들도 준비한 후 인터뷰 2일 전에 오티를 했습니다. 여러 정보도 얻고 인터뷰 예상 질문도 연습해 본 후 떨리는 마음으로 비자 인터뷰를 보러 갔습니다.
인터뷰 예약은 10시 였는데 9시 30분쯤 대사관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줄 서 있을 것이라 해서 기다려야겠구나 했는데 입구에는 팜플렛이랑 명함 주는 분들만 계셨고 바로 입구에서 여권이랑 세비스피 수수료 서류를 보여주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안에서 가방검사하고 핸드폰 끄고 반납 후에 대사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도 사람이 없어서 직원 안내에 따라 바로 번호창구로 갔고 여권, 사진, 서류들을 제출했습니다! 왼손 오른손 엄지 지문을 찍고 번호표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입구에서나 번호표를 받을 때나 사람이 정말 없어서 ‘와… 인터뷰 빨리 보고 나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2층에 올라가니까 사람들이 ..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았고 제 앞에 대기자는 50명 정도였습니다.
앞쪽엔 자리가 꽉차서 뒷쪽에 입구 바로 앞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비자 오티때, 핸드폰도 없고 기다리기 심심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책 가져가서 읽어서 지루한 줄 모르고 기다렸습니다. 주위를 살펴봤을 땐 가족단위로 온 대기자 아니면 대부분 주무시더라구요.. ㅋㅋ 지루할 땐 인터뷰 보고 나오는 사람들 구경했는데 여권을 다시 들고 나가는 분들도 꽤 있어서 엄청 긴장했습니다.. 대체로 한 사람당 인터뷰는 5분 정도 보더라구요!
한 한 시간쯤 기다리고 제 번호가 띵똥~ 하고 울려서 인터뷰를 보러 갔습니다.
제가 인터뷰 볼 땐 4명의 영사가 있었고 전 백인의 인상 좋은 중후한 아저씨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준비한 서류를 내미니까 영사도 한국말로 웃으면서 인사해 줬고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할까 정말 긴장하면서 기다렸는데 ” OO대 다니는 학생이에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
“성적표! 성적표 어딨어요!” 하는 겁니다 ㅋㅋㅋ… 그래서 휴학증명서 뒷편에 있다 하니까 성적을 정말 자세히 살펴보더니
“대체로 잘 했는데 한 성적 못 받았어요…” 이러면서 “괜찮아요 나도 어렸을 때 그랬어요 ㅋㅋ 우편으로 비자 찍어서 보내줄게요.” 하고는 여권이랑 ds-160 프린트한 종이 빼고 서류 돌려주셨어요.
얼마전에 무비자로 두달 다녀와서 정말 걱정 많았는데 종은 영사만나서 인터뷰 잘 끝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행 다녀온 것에 대한 서류 준비부터 인터뷰까지 같이 걱정해주고 신경써주신 모노유학 짱이에요! 감사합니다!!!!!!!!!!!!!!!